매출 6조755억 전년비 6.3% 증가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대중공업지주는 올해 1분기 5천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6조755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실적개선은 조선, 정유, 건설장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와 건설장비부문인 현대건설기계가 총 4천9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4천128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망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출범한 이후 분기최대인 79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어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분기 대비 국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법인 손익 개선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글로벌서비스 또한 영업이익률 10%를 기록, 영업이익 237억원의 견고한 실적을 냈다.

한국조선해양도 매출은 3조6천815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선가 상승에 따른 신규선박수주의 공사손실충당금 감소,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67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그룹의 주요 사업인 조선과 정유, 건설장비 등에서 견고한 실적을 거두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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