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3040’·‘니덱NF-FIRST’ 등 주목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3040’세대를 위한 누진안경렌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눈은 보통 30대 중후반부터 근거리(가까운거리) 시력이 나빠지는데, 케미렌즈를 필두로 데코비젼 등 주요 안경렌즈사가 해당 나이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 또한 확대되는 모습이다.

안경렌즈업계 따르면 일반인들의 시력 만족도는 평균 37세 이후 급저하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를 기점으로 근거리 시력 저하, 즉 초기 노안이 시작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30~40대들의 초기 노안 증세가 늘며 안경렌즈업곈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안경렌즈사 케미렌즈는 올해 2월 누진렌즈 ‘케미 3040’를 출시, 30~40대를 위한 입문형 누진의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미 3040’은 가까운 거리를 볼 때 불편함을 막 느끼기 시작하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의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이 재품은 지난 2019년 출시, 쉬운 적응력은 물론 가격 부담을 낮춰 인기를 끈 ‘케미 제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데코비젼이 출시한 ‘니덱NF-FIRST’도 초기 근거리 시야가 흐릿해진 30대를 위한 누진렌즈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컴퓨터 업무량이 많은 사무직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30대 후반부터 생리적으로 눈의 조절힘이 부족해 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고, 더욱이 최근 컴퓨터 작업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의 조절힘이 약해지는 연령층이 낮아지는 추세여서 이들 연령대의 눈 건강을 위한 기능성 렌즈 제품 개발이 활성화되고 시장 또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40용 제품에 적응하다 40대 후반 접어들며 본격적인 안구 조절힘 부족이 나타나면 일반 누진렌즈로 변경하는 게 누진렌즈 적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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