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패러다임 전환 이끌어, 최근 트랜드에도 부합

코웨이 직원이 렌탈 제품에 대한 관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직원이 렌탈 제품에 대한 관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사진=코웨이>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코웨이의 ‘슬립케어 매트리스’ 서비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표하는 홈렌탈 서비스로 부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침대의 소비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위생을 중시하는 최근 트랜드에도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 따르면 코웨이가 ‘슬립케어 매트리스’로 대표되는 홈케어 사업 매출이 지난해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2011년 해당 서비스를 론칭, 당해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 5년 간 연 평균 3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9년 매출 1천972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침대 렌탈시장 진출 10년 만에 업계 최상위권 사업자로 올라선 것으로, ‘소유’에서 ‘구독’으로 업계의 소비 트랜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해당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와 관련해선 매트리스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조했다는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숙면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한 서비스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 매트리스의 경우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나 세탁의 어려움 등으로 오염 및 변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코웨이는 시장에 전에 없던 새로운 렌탈 판매 방식을 도입, 매트리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및 정기적인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슬립케어 매트리스’ 서비스 가입자에는 제품 렌탈 시 4개월에 한 번씩 위생관리 전문가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전문 장비로 7단계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트리스 외부는 물론 집에서 혼자 하기 어려운 매트리스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며 이를 통 해 진드기 제거와 함께 UV살균 작업까지 이뤄진다.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인 탑퍼와 커버의 경우 렌탈 기간 동안 1~3회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6년 렌탈 후에는 장기간 사용한 매트리스를 사용자 몸에 맞는 새 매트리스로 교체가 가능하며, 출산이나 자녀 성장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대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탑퍼를 주기별로 선택해 교체할 수 있는 ‘슬립매칭 서비스’도 도입됐다. 이는 체형이나 생활 습관, 취향 변화에 따라 알맞은 탑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코웨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렌탈 사용자를 대상으로, 3년에 한 번(6년 렌탈 기준) 4가지 종류의 탑퍼 중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기존에는 사용하던 제품과 동일한 모델로만 교체가 가능했지만 슬립매칭 서비스 도입으로 다양한 종류의 탑퍼를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

인기 제품인 ‘탑퍼교체 매트리스 하이브리드4’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양모 패딩 탑퍼를 적용해 여름에는 쾌적하고 겨울에는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천연 제습제’로 불리는 양모 패딩은 습기 조절 능력이 우수해 사계절 내내 눅눅함 없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고탄력 점탄성 메모리폼을 사용해 체형에 맞게 신체를 감싸 포근함을 전달한다. 압력을 가했을 때 천천히 복원되는 특성을 지녀 체압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수면 중 뒤척임을 방지해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침대는 한번 사면 장기간 변경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교체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새 침대의 쾌적함을 되찾아주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코웨이 슬립케어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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