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약 8천억원 중 지분 70%...지하철 환승역 및 터널 설계·시공

싱가포르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파시르리스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싱가포르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파시르리스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지하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08 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내 환승역인 ‘파시르리스역’과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한화로 약 8천억원이며 지분율은 대우건설 70%, 동아지질 30%다.

대우건설이 이번 프로젝트와 성격이 유사한 싱가포르 톰슨라인 T216 등 다수의 지하철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고 지하연속벽및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공사에 풍부한 싱가포르 현지 수행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한 동아지질과 JV를 구성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장기적 차원의 거점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기 수주한 톰슨라인 T216, 주롱리전라인 J109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후속 공사 수주 등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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