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대비 15.1% 증가한 1조2천248억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7.3% 증가한 1천713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2천248억 원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분기 실적이다.

1분기 실적개선에 대해 두산밥캣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판매량 증가 및 제품의 믹스 개선과 프로모션 비용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특히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지역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 지역은 경기부양책 및 저금리로 인한 수요 증가로 콤팩트 로더, 미니 굴착기 등 핵심 제품과 농업·조경용 장비(GME) 판매가 모두 증가해 전년대비 매출이 26% 증가했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인 미니 굴착기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이 9.4% 증가했고, 1분기 미니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7% 포인트 증가한 9.3%를 기록하면서 201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매출은 오세아니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42.5% 증가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건설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농업 및 조경 장비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은 분기에도 영업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발표한 ㈜두산 지게차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외형 성장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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