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 펫 전용 침대·간식 등 구비
"2027년 반려견 시장규모 6조 전망"

레스케이프 객실에서 반려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레스케이프 객실에서 반려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호텔업체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반려견 동반 객실을 확대하고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반려견 동반 객실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객실은 다음달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편집숍 ‘탐앤드폴’과 협업한 반려견 전용 침대와 계단, 쿠션, 식기 세트가 비치된다.

투숙객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퇴실 후에는 특수 세정제로 모든 가구와 벽면, 바닥 등 딥클리닝을 진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도 별도로 진행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와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 속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댕댕아 함께 가자 패키지를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두 지점을 순서 상관없이 1박씩 투숙할 수 있으며 주중(일~목) 전용 2박 상품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39만9천원부터다. 댕댕아 함께 가자 패키지는 펫 룸 2박과 웰컴 키트 1세트, 야외 플레이그라운드 ‘펫 파크’ 무제한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지점별 혜택으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에서는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인룸 다이닝 조식 2인과 펫 전용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브런치 세트 2인과 불멍 키트 2인, 리조트 내 ‘펫 카페’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용 고객이 반려견과 호텔에서 투숙한 뒤 반려동물 전문 포토그래퍼 염호영 작가의 스튜디오 오디너리독스를 방문하면 반려견의 사진을 찍어준다.

이번 패키지는 디럭스와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객실 3가지 타입으로 선보이며 3주전 사전 예약 시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몰리스의 배변패드와 봉투, 조공의 보양간식, 프리미엄 펫뷰티 브랜드 플로리스 클린의 모닝 스노우 드롭 샴푸, 레스케이프의 펫 전용 타올 2개를 제공한다.

제주신화월드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해피 펫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예약은 6월 29일까지다.

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패밀리 룸 숙박과 성인 2인 조식 서비스, 카페 베트로 음료 2인 이용권, 애니멀고 파크 호텔 24시간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제주의 자연 속에서 힐링한 후 반려견은 쾌적한 애견 전용 호텔에서 투숙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펫캉스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펫프렌들리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3천753억원으로 2027년에는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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