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및 친환경소재 사용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의식 높아져”

네파 모델들이 그래핀 자켓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파>
네파 모델들이 그래핀 자켓을 착용하고 화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파>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체들이 친환경 의류를 선보이며 플라스틱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블랙야크는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PLUStIC)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블랙야크의 플러스틱은 케이 아르피이티(K rPET) 재생섬유에 아웃도어 기술력을 더해 친환경과 기능성을 담아냈다. 컬렉션은 티셔츠와 재킷, 팬츠 등으로 구성했다.

각 제품당 500㎖ 기준 최소 15개부터 최대 30개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대표 제품 BAC치악3티셔츠와 BAC설악3티셔츠는 재생섬유에 냉감 기술이 더해진 긴팔과 반팔 티셔츠다. 자일리톨을 사용해 수분 접촉 시 열을 빼앗는 원리의 블랙야크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21년 봄·여름(S/S) 시즌에 전 제품 친환경 라인인 ‘노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노아 프로젝트의 모든 상품은 친환경 소재 사용 및 공법, 염색 등에서 친환경 제작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노아 프로젝트는 ‘섬개야광나무’ 알리기다. 섬개야광나무는 울릉도에서만 서식하는 나무로 천연기념물 제 51호이자 멸종 위기종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섬개야광나무의 꽃을 모티브로 한 플라워 패턴을 디자인해 이번 노아 프로젝트 캡슐 컬렉션에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은 레인코트와 점프수트부터 반다나 등 총 34개 스타일로 선보인다.

에이션패션이 전개하는 프로젝트엠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27가지 컬러의 린넨셔츠 컬렉션을 선보인다.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린넨셔츠 컬렉션은 캐주얼 룩부터 포멀한 룩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따스하면서도 화사한 컬러와 경쾌한 체크, 스트라이프 등의 다채로운 27가지 컬러와 패턴으로 출시됐다.

아마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 린넨 소재 특유의 자연 항균 기능성을 보장한다.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주며 자연스러운 구김을 통해 세련되면서 내추럴한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 봄·여름(S/S) 시즌 아웃도어 엔트리족을 겨냥한 C-TR 3.0 라인에서 아노락 1종과 바람막이 재킷 2종을 출시한다.

이중 에코 스프링 자켓은 모든 단계에서 사회적·환경적·화학적 기준 사항을 준수했으며, 베이직한 디자인의 조합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좋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 의류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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