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50여 종 서비스·플랫폼 사업 다시 활기

<사진=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홈페이지 캡쳐>
<사진=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홈페이지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인디게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인디게임을 지원과 출시를 통해 자사의 스토브 플랫폼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다.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게임 런처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지난 2016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의 주도아래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서 분리돼 설립됐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스토브를 스팀과 같은 거대 플랫폼으로 변모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스토브 설립이후 다수의 게임을 확보하지 못하고 스마일게이트의 자체 게임들을 위주로 편성되는데 그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보다 단순 게임 런처 기능에 머물렀다.

이에 최근 스마일게이트가 인디게임 확보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스토브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부터 인디게임 확보와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현재 스토브에 등록된 게임은 50종 내외에 이르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대형 게임사를 통해 서비스되는 인디게임 규모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스마일게이트가 다수의 인디게임을 확보하면서 스토브의 플랫폼 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커뮤니티 기능도 스토브에 녹아들면서 입소문이 퍼지는 등의 효과로 인디게임업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출시 이외에도 지난 3월부터 총 상금 1천200만원 규모의 ‘2021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창작 공모전’을 개최하고 개발 및 펀딩 노하우를 전하는 등 인디게임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창작자들이 게임 개발의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인디게임 서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