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국 문화예술 지원해와…오는 6월 10일 신라호텔에서 시상식 열려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고 박성용 명예회장에 이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일 박 회장이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돼 몽블랑 문화재단은 “박 회장이 오랜 기간 동안 한국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헌신해온 것을 높게 평가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수상자인 박 회장에게는 순금으로 특별 제작된 몽블랑 만년필과 1만5천유로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6월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그룹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박 회장은 2009년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대학 문화예술진흥에도 힘써 2006년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 각각 25억씩 총 50억의 금호예술기금을 전달하고,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서 추진하는 예술관련 사업을 지원했다.

현재 그는 연세대학교에 실내악 등 클래식 공연과 학교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390석 규모의 ‘금호아트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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