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커뮤니티 시설 등 탄탄한 주거 인프라 인기 요인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투시도.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투시도. <사진=두산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신규 분양 단지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과 호반건설, GS건설 등이 최근 진행한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 통장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709가구 모집에 무려 1만5천590명이 청약해 평균 22.0대 1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특히 전 주택형이 1순위 당해 지역에서 청약 접수가 모두 마무리되는 바람에 기타지역 거주자들에게는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주택형은 펜트하우스인 135㎡형으로 단 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72명이 몰려 4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테라스를 정원이나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며 가족만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날 1순위 접수를 받은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경기도 오산세교지구에 공급한 ‘호반써밋 그랜빌’은 특별 공급을 제외한 492가구 모집에 총 8천213명(해당, 기타 합산)이 신청해 평균 1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써밋 라테라스’도 1순위 청약에서 특별 공급을 제외한 197가구 모집에 총 2천889명이 청약해 평균 14.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호반써밋 라테라스’ 전용면적 99㎡로 3가구 모집에 55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84대 1로 마감됐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GS건설의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역시 평균 경쟁률 20.9대 1을 기록했다. 총 14개 주택형(전용 48~99㎡)에서 850가구를 모집한 이번 청약에는 지역 내 1순위 청약 지원자가 1만7천744명에 달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99㎡에서 나왔다. 해당 주택형에선 65가구 모집에 9천634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48대 1을 넘겼다.

경쟁률이 치열했던 이번 신규 단지들은 교통 개발 호재와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춰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입지 여건, 브랜드 등 한가지 요소만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수요자들이 다방면을 고려해 주거지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프라우&제니스는 ‘부전~마산복선전철 장유역’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창원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 부전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되 교통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호반써밋 신규 단지들 역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인근에 서울 사당역과 강남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봉담동탄고속도로(북오산IC)와 경부고속도로(오산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춘 단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GS건설의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이 우수하며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을 제공해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훌륭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청약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은 물론, 교육, 자연,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멀티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요를 기반으로 자산 가치의 상승까지 가져오고 있어 최근 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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