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 검토는 진행 중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태광산업은 LG화학과 AN(아크릴로니트릴) 투자 합작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7일 태광산업은 최근 제기된 LG화학과 합작 공장 설립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여러 다양한 투자 방안을 모색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모 매체에선 양사가 울산에 6천억원을 투입, 연간 20만톤 생산규모의 AN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합작 비율은 5:5라 전했다.

태광산업은 AN 국내 생산 2위 업체로 연간 29만톤을 생산 중이며, 해당 시장은 기술 라이센스 등의 영향으로 신규 사업자 진출이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학의 AN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선 석유화학 시장이 초호황을 보이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AN 확보 차원으로 전해졌다.

태광산업의 합작 공장 참여에 대해선 그동안 부진했던 신규 설비 투자 확대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태광산업은 2012년 탄소섬유 공장 증설 외 10여 년 간 별다른 신규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투자업계 중심으로는 양사 합작 공장 설립이 양사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들이 나온다. 양사 모두 재무구조가 건실한 가운데, 신사업 및 설비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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