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피처렛’ 단독개봉 등 11개 작품 상영
내달 3일부터 5월까지 전국 35개 CGV 진행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CGV>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가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선보인다.

CGV는 다음달 3일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CGV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후보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노매드랜드(Nomadland)’,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쿠오바디스, 아이다(Quo vadis, Aida?)’ 3편의 영화가 국내 관객과 최초로 만난다.

또 ‘미나리’는 배우 인터뷰 등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 피처렛’ 버전으로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소울’과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노매드랜드는 국내 개봉에 앞서 다음달 3~4일 이틀 동안 상영된다.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작품으로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 외에도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다음달 2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다. ‘겟아웃’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다니엘 칼루야(프레드 헴튼 역)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5월 개봉 예정이다.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다.

미나리는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이번 기획전에서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피처렛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CGV에서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뿐 아니라 윤여정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기획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임시 휴업 후 운영을 재개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전국 3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CGV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21 아카데미 작품상 맞추기’, ‘’미나리’ 수상 부문 개수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CJ ONE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2일부터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홍민 CGV 편성전략팀장은 “매해 2월 진행되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연기된 다음달에 열려 팬들의 기다림이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시상식에 앞서 화제의 후보작들을 감상하고 올해의 수상작을 점쳐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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