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엔지니어링과 협약...음압병동에 우선 적용 예정

힐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방역로봇. <사진=코오롱글로벌>
힐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방역로봇. <사진=코오롱글로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와 자율주행 기반 물류로봇전문기업 힐스엔지니어링이 건설분야에 방역로봇을 활용한 부가사업 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역로봇은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내·외부를 방역처리하는 로봇과 로봇운영 및 관리시스템을 통칭한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융합하여 방역로봇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건축분야에 적용을 확대해 가기로 협의했다.

양사는 향후 구체적인 발전계획으로 코오롱글로벌의 건설수행역량과 힐스엔지니어링의 로봇산업 R&D연구역량을 결합해 미래의 건설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엑스 사업’(AI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기본 플랫폼으로 한 사업)분야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힐스엔지니어링은 병원·건설분야에 방역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로봇기술 커스터마이징 및 모듈러 건축사업의 영역확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의 접목과 신제품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코오롱글로벌은 방역로봇의 응용분야 확장·사전검증을 위해 공동기술개발과 시제품의 구매 및 제품완성도 제고를 위한 건축분야 기술의 지원과 영업활동을 통해 사업확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방역로봇 업무제휴를 통해 음압병동 등 특수건축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한편 주거·일반건축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이앤씨가 건축한 음압병동에 방역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을 시작해 모델하우스와 건축현장, 아파트 등 건축현장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방역로봇의 적용분야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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