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서 추출한 PLA로 제작
100% 분해되는 성질의 빨대
내달부터 월드타워 시범 도입

롯데시네마 생분해성 빨대 <사진=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 생분해성 빨대 <사진=롯데시네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시네마는 업계 최초로 영화관 매점에 생분해성 빨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먼저 테스트 도입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음료 구매 시 제공되는 빨대를 생분해성 빨대로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생분해성 빨대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인 PLA(Poly Lactic Acid)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100% 분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는 사용감과 함께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료 성분에 대한 생분해·안정성 인증이 확보된 친환경 소재로 환경표지인증서를 획득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이번에 도입한 생분해성 빨대는 계속 개선하면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를 앞장서 해소하고 고객과 공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시네마를 선언했다.

재활용이 용이한 팝콘 용기를 도입했으며 매점 상품의 테이크아웃·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시 국제산림관리협회의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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