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OTT간 상생협력 사례
왓챠 수입·배급작 극장 상영

CGV 왓챠관 오픈 홍보 포스터 <사진=CJ CGV>
CGV 왓챠관 오픈 홍보 포스터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는 다음달 1일 왓챠관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CGV 왓챠관은 CGV강변과 목동,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인천, 일산, 동수원, 의정부, 죽전, 천안펜타포트, 서면, 센텀시티 등 전국 CGV 14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왓챠관은 CJ CGV와 왓챠가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 협약 중 양사의 플랫폼 연계를 통한 협력 체계의 첫걸음이다.

먼저 다음달에는 왓챠가 독점 수입·배급한 작품 ‘리틀 조’를 CGV에서 먼저 선보인다.

영화 리틀 조는 연구원 앨리스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개발하고 그 꽃을 아들에게 선물한 후 점차 낯선 존재가 되어가는 아들과 앨리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리스를 연기한 배우 에밀리 비첨은 이 작품을 통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다른 왓챠 배급작 ‘스왈로우’도 CGV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스왈로우는 삼켜서는 안 될 것들을 삼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왓챠관 예매는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왓챠피디아에서 왓챠관 상영작을 클릭하면 CGV 앱과 연동돼 바로 예매할 수 있다.

최명주 CJ CGV 전략기획담당은 “이번 CGV 왓챠관 운영은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가진 온·오프라인 장점을 서로 극대화해 상생협력모델을 만들어가는 첫 단계”라며 “침체된 영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 경험 만족도도 높이고자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해 11월 왓챠와 양사의 데이터·플랫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CGV 왓챠관 운영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 영역에서의 다양한 협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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