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체라>
<사진=알체라>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AI 영상인식 분석업체 알체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 카운티와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AI 기반 화재 탐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소노마 카운티가 설치한 실시간 카메라 영상에 AI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 연기 등 산불의 징후를 초기에 감지해내는 시스템이다.

산불 징후가 발견되면 해당 지역에 파란 네모 상자가 표시돼 감시원들에게 산불이 발생했음을 알린다.

알체라는 “실시간 카메라 영상에 AI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는 솔루션을 사스(SaaS)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산불 감지 솔루션을 ‘용역개발’의 형태가 아닌 SaaS(SW 서비스 모델)로 제공함으로써 산불 감지를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고, 다른 분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2023년 3월까지 진행되며 소노마 카운티의 모든 산림 지역 카메라에 알체라 시스템이 일괄 적용된다. 알체라는 순차적으로 새로운 기능과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알체라는 2018년부터 초기 화재 감지를 위한 알고리즘을 연구해왔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전력에 이상 감지 AI기술을 제공해왔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존의 틀을 깨고 한국의 것을 수출한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우리 AI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알체라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이번 미국 진출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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