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 신작
티빙 “특화된 콘텐츠 경험 제공 가능한 작품”
CJ ENM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한 결정”

영화 ‘서복’ 포스터 <사진=티빙>
영화 ‘서복’ 포스터 <사진=티빙>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티빙은 다음달 15일 영화 ‘서복’을 극장과 동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헌은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에 특별한 동행을 하게 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복제인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공유·박보검 씨의 첫 연기 호흡,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이 높은 작품이다.

티빙 관계자는 “서복은 티빙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난 1월 말 공개된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과 영화 서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측은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복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극장 개봉과 티빙 동시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JTBC가 티빙에 합류했으며 네이버와의 협력 방안도 추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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