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표적인 중ㆍ노년 남성 질환인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을 참기가 힘들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진다,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없다 등이 있다.
 
식약처는 최근 전립선 절제술과 같은 수술 요법 이외에도 약물 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발간한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안전사용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치료제의 종류 ▲복용 시 주의사항 ▲피해야 하는 음식 및 일상생활 주의사항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사용매뉴얼을 통해 일반인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흡연, 음주, 카페인 함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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