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콘텐츠 경력직 채용
왓챠, 예능·웹툰 콘텐츠 인력 채용
“OTT플랫폼 다변화·고도화되고 있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티빙과 왓챠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섰다.

티빙은 지난 2일부터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모집 직무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 고객관리,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등 14개다.

특히 콘텐츠 기획개발과 콘텐츠 마케팅 직무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전략을 세우는 등의 역할을 한다.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개발하며 제작관리, 프로젝트 PM, 이벤트와 프로모션 기획·실행 등을 담당한다.

이러한 전담 인력 채용을 통해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티빙은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4천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지식재산권(IP)과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왓챠도 예능 콘텐츠 제작 프로듀서와 웹툰 아트 디렉터, 편집자, 사업자를 채용한다.

먼저 예능 콘텐츠 제작 프로듀서는 왓챠 프로덕션팀에서 콘텐츠를 제작한다. 프리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제작 전반을 총괄하며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성과를 분석하게 된다.

또 웹툰 분야에서 왓챠는 오리지널 웹툰의 제작 총괄과 원화·연출, 계약 웹툰의 제작·리메이크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을 채용해 추후 왓챠는 오리지널 웹툰 사업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직무 채용 설명란에는 영상과 웹툰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고 싶은 분을 찾는다고 돼 있다.

예능 콘텐츠 제작자 채용 공고에서 왓챠는 “OTT 플랫폼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다변화·고도화되고 있고 우리만의 길이 무엇인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독점적인 콘텐츠는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길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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