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책임경영 차원서 4년만에 경영일선 복귀 이뤄져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박삼구 회장과 김수천 대표이사를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립 당시 등기이사로 199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2010년 3월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대표 및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며 "사외이사에는 정창영 연세대 명예교수와 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정건용 나이스그룹 금융부문 회장이 재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데 아시아나항공 사내 등기이사 선임을 통해 그룹의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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