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수주 3조 1천100억원 목표

코오롱글로벌 송도옥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송도옥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천76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 9천283억원, 805억원으로 전년비 12.7%, 139.7%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의 실적 개선은 수년간 쌓아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주택공급물량 확대와 수입차 유통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글로벌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평균 주택분양 물량 6천614세대를 기록했다. 과거 3년(2015년~2017년) 평균물량인 4천163세대의 1.6배로 늘어나면서 건설사업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수주잔고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최근 3년간 신규수주액은 2018년 2조 3천707억원, 2019년 2조 6천227억원, 작년 2조 7찬656억 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신규수주는 3조 1천100억 원이 목표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5배에 달하는 9조 원에 이른다. 코오롱글로벌은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지난해보다 3천500가구 이상 늘어난 9천4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물량 중 80%가 넘는 물량이 상반기(1~6월)에 집중되어 있어 공급계획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서울 광진구 자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165가구)과 부산시 진구 초읍동 일원에 756가구 규모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을 분양을 시작으로 다음달 대전 선화동, 김해 율하동을 잇달아 분양한다. 이어서 대전과 전라남도 나주, 인천, 부산시 등 전국 11곳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올해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공급은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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