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 탄력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포항시가 포항영일만항과 일본 교토마이즈루항을 오가는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시험운항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13일까지 여객 380명, 컨테이너 화물 4TEU 및 일반화물 등을 싣고 한일 공동으로 시험운항하게 된다.
 
투입되는 선박은 DBS크루즈훼리 소유의 1만3천톤급 이스턴 드림(Eastern Dream)호로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5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 노래방, 사우나,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평균속력은 20노트(시속 37㎞)이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시험운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2015년 한·일 간 정기 페리선이 취항하게 되면 포항영일만항이 사람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환동해 물류 중심항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영일만항 국제페리 항로 개설 사업은 2009년 교토마이즈루항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한·일 양도시간 페리선 공동 취항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포항과 교토마이즈루시(市) 간 수십여 차례에 걸친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됐으며, 지난 2월 초 선박 소유주인 DBS크루즈훼리(주)와 최종 선박 대여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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