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이후 최대 주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롯데건설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천200억 원 모집에 7천100억의 원의 역대 최대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4천670억 원의 투자 수요 확보 이후 최대 주문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에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대규모 응찰하여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또한 많은 기관들이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리 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 현재 개별 민평 수익률 2년 1.437%, 3년 1.661%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고 증액하더라도 가산금리가 개별 민평 대비 -10bp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공적 수요예측은 하석주 대표 취임 이후 지속된 내실경영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4년 연속 5조원대 매출 및 전년대비 17% 개선된 약 3천6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우량 사업장 발굴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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