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도약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함께 크루즈의 본고장 미국 마이애미에서 인천항 알리기에 나선다.

10일 인천항만공사는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Cruise Shipping Miami 2014)’에 13일까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벤션에서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선사들과의 만남과 정보교환, 업무협의 등을 통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1일에서 13일 중 전시회장에 인천시·인천도시공사·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천의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북아지역으로의 선대투입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 코스타 쿠루즈(Costa Cruise), 로얄 캐리비언 쿠루즈(Royal Caribbean Cruise) 등을 중심으로 인천항 기항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항의 크루즈 부두 개발계획 및 현재 진행상황, 승객 만족도 제고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를 더 많이 늘려 현재 건설 중인 신(新) 국제여객터미널이 조기에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천항이 환황해권 물류의 중심 거점항만,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항만으로서 대한민국 인적 교류, 물적 교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에는 크루즈가 개항 이래 최대인 95회 기항했으며, 17만명 이상의 크루즈 승객들이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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