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및 물량 유치 등 마케팅 노하우 공유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인천항과 중국 칭다오항이 업무 협약을 맺고 더욱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에 나선다.

6일 인천항만공사는 정밍후이 중국 칭다오그룹 총재가 ‘우호항만관계 구축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컨테이너 ▲크루즈 ▲자동차 교역 ▲저탄소 항만운영 ▲항만운영경험 공유 등 5개 항목의 교역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광범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글로벌 톱 클래스인 칭다오항과의 협력을 통해 선사 및 물량 유치 등 마케팅 실적의 상승은 물론 더 높은 수준의 항만운영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옌타이항을 찾아 옌타이항그룹 경영진과 만나 우호협력을 유지해 온 자매항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정원종 과장은 “앞으로도 여객과 화물 전체를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존의 피더항만에서 환황해권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항의 위상을 알리고 신규 공급 인프라의 운영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와 화물물동량 부문에서 세계 7위를 차지한 칭다오항은 지난해 1천552만TEU의 컨테이너와 4억5천만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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