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 LJ321편 부기장으로 첫 비행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진에어의 1호 여성 운항승무원이 탄생했다.

5일 진에어는 최윤경 운항승무원이 김포-제주 노선에서 부기장으로 첫 비행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조종사 훈련요원 신분을 벗어나 정식 부기장 자격으로 비행에 나선 최윤경 운항승무원은 금창국 기장과 함께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LJ321편을 포함해 총 4편의 운항을 책임졌다.

최윤경 운항승무원은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게 되어 기쁘면서 진에어 여성 운항승무원 1호라는 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여성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정식 부기장으로 승격된 최윤경 운항승무원은 입사 전 대학 시설 비행 교육원의 교관 근무 등 총 1천100여 시간의 운항경력으로 지난 2012년 말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에는 약 9개월 동안 진에어 부조종사 훈련요원으로서 시뮬레이터 훈련, 지상학, CPT(Cockpit Procedure Training) 등의 B737 기종 교육을 비롯한 제트 엔진 비행 훈련 등 진에어의 운항승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며 교육받는 운항경험훈련(OE, Operation Experience)을 마치고 지난 2월 25일에 부기장 운항자격 인정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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