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웨이브어워즈 발표
‘FBI’·’진정령‘도 부문 1위
방탄, 에디터픽 최고 구독

2020 웨이브 어워즈 각 부문별 1위 작품 <사진=웨이브>
2020 웨이브 어워즈 각 부문별 1위 작품 <사진=웨이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올해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은 ‘런닝맨’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부문은 ‘낭만닥터 김사부 2’, 해외 시리즈는 ‘FBI’, 아시아드라마는 ‘진정령’이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스타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을 모은 에디터픽 순위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웨이브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VOD 전체 시청량을 조사해 이러한 내용의 ‘2020 웨이브어워즈’를 발표했다.

먼저 런닝맨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나 혼자 산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놀면 뭐하니?’가 차지했고 ‘무한도전’, ‘미운 오리 새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뒤를 이었다.

‘무한도전’은 신규 업데이트가 없는데도 여전히 수많은 팬이 즐겨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부문은 ‘낭만닥터 김사부2’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스토브리그’, ‘한 번 다녀왔습니다’였다. ‘펜트하우스’와 ‘더 킹 : 영원의 군주’도 순위에 올랐다.

특히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현재 방영 중인 펜트하우스는 집계 기간이 짧았는데도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낭만닥터 김사부 2의 큰 인기는 2016년 작품인 낭만닥터 김사부를 6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 웨이브는 올해 다양한 인기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대거 선보였다.

미·영국 드라마 부문에서는 FBI 뉴욕지부의 모습을 담은 FBI가 1위를, 미 해군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 ‘씰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베스트셀러 원작의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 미스터리물 ‘매니페스트’, 인기드라마 ‘부부의세계’의 원작인 영국 드라마 ‘닥터포스터’도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드라마는 진정령이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의천도룡기 2019’, ‘연희공략 : 건륭황제의 여인’, ‘금의지하’, ‘상견니’가 뒤를 이었다.

웨이브가 예전 인기 프로그램을 모아 제공하는 클래식관 최강자는 ‘무한도전’이었다. 실제 무한도전은 현재 방영 중인 예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시청량이 많았다. 2위는 낭만닥터 김사부, 3위는 ‘1박2일 시즌 1’이었다.

이 외에도 ‘거침없이 하이킥’, ‘순풍산부인과’와 같은 시트콤과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질투의 화신’ 등 드라마의 시청량이 높게 나타났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영화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은 ‘타짜 : 원 아이드 잭’으로 나타났다. 이어 ‘마스터’, ‘사자’, ‘마녀’, ‘광대들:풍문조작단’, ‘반도’ 순으로 많은 시청량을 보였다.

웨이브가 제공하는 스타별 에디터픽은 방탄소년단이 가장 많은 구독 하트를 받았다. 해당 에디터픽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신인시절부터 출연한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아볼 수 있다.

2위는 배우 김수현 씨가 차지했다.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 ‘해를 품은 달’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배우 김선호와 지창욱, 김유정, 공유, 주원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한편, 웨이브는 이번달 23일부터 이용자들이 올해의 인기작을 모아볼 수 있는 ‘2020 웨이브어워즈’ 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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