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설치…5년간 150억 규모 지원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이하 EDRC)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플랜트 기획·기본설계 분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EDRC사업은 기획·기본설계 분야의 교수가 부족한 대학의 여건을 감안해 전국에 걸쳐 엔지니어링 교수진과 학생, 기업의 역량을 모아 산학프로젝트 수행하고, 교과목 상호활용 등을 통해 인재양성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기술, 공정기본설계 역량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는 화공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추후 발전분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5개 이상의 공과대학과 참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1개 선정해 연간 30억원 규모로 5년간 지원, 총 150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내달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4월 협약체결 및 1차년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EDRC사업은 ▲경험지식을 갖춘 고급인재양성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엔지니어링 산학협력허브 구축을 3대 축으로 추진된다. 또한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참여대학의 관련 교과목 개설, 대학간 상호 학점 인정, 참여기업에 인턴쉽 기회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EDRC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인재를 매년 50여명 양성하겠다”며 “기존 엔지니어링교육을 논문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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