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작품
“다양한 유통·상영환경 조성되길”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공식 유튜브에 숏폼 영상물 328편을 공개한다.

영진위는 일자리 연계형 온라인․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숏폼 영상물을 영진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인의 단기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라인 관람 활성화에 대한 영화인과 관객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10분 이내의 숏폼 영상물을 제작지원하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영진위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328팀을 선정하고 인건비·제작비로 1개 팀당 지원금 990만원을 지급했다.

영진위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1천명에 가까운 영화인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참신성 등 여러 가능성을 지닌 숏폼 영상물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영화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작 의지를 일깨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하는 328편 중 일부는 유튜브 채널 이외에도 극장과 TV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자체 심사를 거쳐 15편을 선발, 26일부터 시작하는 영화제 내 특별섹션에 초청해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TBS TV에서도 20편을 선발해 다음달 7일부터 하루 4편씩 5일간 방영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각각 선정된 작품에 대해 별도로 시상금 수여와 상영료를 지급해 숏폼 영상물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영화인의 노고를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영화인이 창작 욕구를 해소하고 창작 의지를 다졌다고 들었다”며 “이번에 제작된 숏폼 영상물로 인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이 위로받고 영화 산업에 온라인과 뉴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방식의 유통·상영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