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림산업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2천219억원, 영업이익 2천4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조 2천333억원, 영업이익은 8천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1%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코로나19 및 저유가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주, 매출,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강조하며,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 설명해다.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대림산업 주택 부문 및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3조 7천83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누적 신규수주도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조 8천4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21조 2천706억원이다.

순차입금은 6천204억원으로 지난 해 말 대비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5%로 개선돼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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