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증권·보험사 등 비은행 부문 약진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5천505억원으로 전년동기(3천966억원)에 비해 38.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천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천937억원)에 비해 4.8%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약진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1천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천460억원) 증가했지만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천114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분기 5천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1년 전보다 1천432억원 증가한 수치다.

농협생명은 643억원, 농협손해보험은 492억원, 농협캐피탈은 448억원, NH자산운용 159억원, NH저축은행 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농촌 지원 역량 강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 과제를 중점 관리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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