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부터 영화할인권 배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중단
1·2차배포서 관객증가효과 보여
일일관객수 65만명 넘어서기도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 관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연합>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 관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정부 영화 할인권이 오늘부터 재배포 돼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 관람 활성화를 위한 2차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지원사업이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사업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영화 할인권은 지난 8월 배포되고 남은 분량으로 총 119만장이다.

할인권은 다음달 1일까지 각 영화관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할인권 안내 배너를 클릭한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이번달 30일부터 상영되는 영화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와 같은 전국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과 독립영화영화관, 예술영화관, 작은영화관, 지역 단관 극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앞서 지난 7월 첫 배포 때는 전체 할인권의 79.6%가 소진되며 관객 수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이벤트 첫 주인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는 약 48만명이 영화관을 방문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 이후 4일간의 관객 수로는 최고치였다.

8월 할인권 2차 배포 때도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가 하루 40만명까지 늘었다. 할인권 배포 시작 다음날인 15일에는 일일 관객 수가 65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정해진 기간 내 할인권이 소진되지 않으면 차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쿠폰 발급을 다시 시작해 일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남은 할인권은 119만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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