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문 중 유일하게 브랜드가치 상승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자동차의 브랜드가치가 143억달러(한화 16조2천900억)로 자동차 업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현대자동차의 종합 브랜드 순위는 36위로 자동차 부문에서 5위를 달성했다.
인터브랜드가 추산한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약 1% 상승한 143억 달러로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치가 성장했다.
자동차 업계 1위는 도요타로 51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492억달러), 3위 BMW(397억달러), 4위 혼다(216억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8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2005년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 달러)
인터브랜드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과 브랜드 투자,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사회공헌 활동, 전기차·수소차 실질적 판매 확대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6만여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세계최초로 스위스 정부와 수소트럭 ‘엑시언트’ 공급계약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실질적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나아가 전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