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로부터 CDO 전 과정 제공받아
“2022년 글로벌 임상1상 진행 예정”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바이오일레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3세대 면역항암제 ‘BN-101A’의 위탁개발생산(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일레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비임상, 임상 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 BN-101A의 CDO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BN-101A는 암세포의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L1의 기능을 차단하고 항암T세포의 활성을 촉진시키는 3세대 면역항암제다.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시 효능의 우수함이 확인된 바 있다.

또 바이오일레븐은 지난 1월 국내 유일 항체 전문 공익 연구기관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BN-101A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2022년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진 바이오일레븐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고난도 개발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개발 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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