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영화관 방역수칙 준수 강조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감염이나 전파 사례는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총 3천150만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이용하는 동안 49건의 확진자 방문이 있었으나 추가 감염이나 전파 사례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영진위는 지난 22일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통해 상영관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 영화관 방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극장 3사(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이용 관객 대상 안심 조사 결과를 분석했으며 추석 명절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대한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아울러 위원들 다수가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대책이었으나 앞으로는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도록 하는 방역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탁상우 위원은 “영화상영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의 안내가 잘되고 있으며 별도의 비말 가능성이 없어 감염이나 전파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상영관 외 화장실과 매점 이용 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감염차단에 주의를 기울이고 코로나19를 이기며 일상을 누리는 생활방역이 영화관에 정착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극장 3사가 주관한 이용 관객 대상 안심인식 조사에서는 영화관 방역수칙 준수여부(77%), 영화관 이용 전 안전에 대한 우려, 영화관 이용 후 안전 인식에 대한 변화(50%→70%), 추후 주변인에 대한 영화관 이용 추천(60% 이상 추천) 등의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다만 지속적인 조사해 추세분석 자료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영진위는 판단했다.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는 “다가오는 추석명절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대한 유의사항도 한 번 더 점검해 해당 시설에 전달해야 한다”며 “전체 영화관 관객수 대비 현저하게 낮은 확진자 방문 건수, 추가감염과 전파사례가 없음은 개선된 우리 영화관의 방역 수준과 관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낸 성과로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사업자들의 방역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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