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인 가족 사용가능

현대자동차가 6일 출시예정인 캠핑카 포레스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6일 출시예정인 캠핑카 포레스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자동차는 소형 트럭 ‘포터Ⅱ’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레스트는 6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개발 및 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다.

콘셉트와 펫네임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포레스트에는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선택 가능하고,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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