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관계자가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가 이동식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는 이번달 16일까지 이동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써큘레이터 등 소형여름가전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대표 상품 신일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 25만8천원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2만원 추가 할인한 23만8천원에 판매한다.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신일 공기청정 써큘레이터의 경우 기존 23만9천800원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19만9천8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달 이마트에서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전 달인 4월 대비 12배가 늘었다.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별도 실외기가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형 에어컨처럼 배관구멍이나 별다른 공사 없이 간편 설치가 가능해 타공이 어려운 전세집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일반 가정에서도 거실 에어컨의 냉기가 닿지 않는 방에 설치할 용도로 소형 에어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리해 원하는 방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써큘레이터의 경우 에어컨의 찬 바람을 각 방이나 멀리까지 보내주며 바람을 직접 쐬기보다 공기가 대류하며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바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매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 양승관 가전 바이어는 “별도 실외기 없이 간편 설치가 가능한 이동식·창문형 에어컨들이 세컨드 에어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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