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코로나19 피해 협력사에 323억 지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홈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사를 지원한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 등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32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우선 자체적으로 11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협력사에게 대여해 준다. 코로나19로 수입이나 판매에 직접적인 차질이 생긴 협력사가 대상이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은 우선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생펀드도 적극 활용한다. GS홈쇼핑은 700억원 규모인 상생펀드에 200억원을 증액해 9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상생펀드는 GS홈쇼핑과 거래하는 협력사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협력사들을 광범위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또 판매실적이 부진한 소규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11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수수료를 직접 돌려준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증설이 필요한 협력사들에게도 2.5억원을 마련해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우재원 GS홈쇼핑 상품사업본부장(전무)은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들을 염두에 두고 이번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