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다양화하고 스토리 담아

이마트 고객이 토마토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 고객이 토마토를 고르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가 새로운 토마토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토마토 제철을 맞이해 다음달 22일까지 박물관 콘셉트의 오감만족 토마토 매장 토마토 뮤지엄을 선보이고 매주 새로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역사적 유물을 수집·전시하는 박물관처럼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를 선보이고 유용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토마토 뮤지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토마토 뮤지엄을 기획한 이유는 신선식품 품종을 다양화하고 스토리를 담은 흥미로운 매장을 선보여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가격 기반의 합리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쇼핑만의 재미와 매장의 정보 제공 기능을 극대화해 ‘가고싶은 매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토마토의 품종을 다양화했다. 올해 12종에 달하는 다양한 토마토를 선보이며 고객선택권을 늘린다. 완숙 토마토나 방울 토마토는 물론 토마주르 토마토, 대저 토마토 등 다양한 토마토를 준비했다.

특히 먹기 편한 과일과 신품종 이색 과일이 지속 신장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당도가 높아 간식용으로 좋은 프리미엄 이색 토마토 허니 토마토와 애플 토마토를 확대한다.

허니 토마토는 당도 10브릭스의 깔끔한 식감이 특징인 고당도 토마토다. 애플 토마토는 당도 9브릭스의 단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루는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다. 당도 6~7브릭스의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달고 과육이 단단해 생식으로 먹기 좋다.

이마트는 또 토마토의 맛과 용도에 따라 3개의 존(Zone)으로 진열대를 구분하는 등 진열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순한맛(요리용)과 진한맛(생식용), 강한맛(단짠맛)으로 나누고 각 존에 속하는 토마토를 진열해 고객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토마토의 품종을 다양화하고 숨은 스토리를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써 고객이 쇼핑의 재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바꿨다”며 “대저토마토 등 인기 품종을 할인하는 행사 또한 한달 간 매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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