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3자 주주연합과 치열한 표 대결 끝에 연임에 성공한 지난 27일 제7기 한진칼 주주총회 관련 29일 소회를 전했다.

조 회장은 “주총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주주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현 경영진을 신뢰해 준 주주와 여러 관계기관, 그룹 임직원 노조관계자 등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총은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며 “그 과정은 주주들과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계기가 됐다. 이를 그룹 발전의 또 다른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로 항공업이 한 번도 경험 못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파고를 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으로 이루진 3자 주주연합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주총을 통해 많은 주주들이 전문경영진 도입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줬다”며 재차 “한진그룹 당면 과제는 능력 있는 독립적 전문경영인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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