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급효과 연간 4조8천억원 발생

2019년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 <자료 = 국토부>
2019년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 <자료 = 국토부>

[현대경제신문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2019년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영 현황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 구역은 36개로 전년도(2018년)와 동일한 반면, 지정 면적은 총 9.4㎢로 전년(5.9㎢)보다 약 1.6배 증가했다.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2㎢) 등 대규모 구역 지정이 포함된 것이 전년대비 면적 증가의 원인이다.

개발된 면적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7㎢ 규모로 연간 약 1조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비 투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4조8천억원이었다.

신규 도시개발 사업으로 파생된 경제 파급효과 4조8천억원은 생산유발과 부가가치유발 금액의 합산으로 구성됐다.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약 3조4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연간 약 1조4천억원이 발생했다.

한편,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토목건설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발 효과도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조사법을 기준으로 도시개발사업 생산재화 10억원 당 유발된 피고용자와 취업자수를 추정해보면, 근 5년간 토목건설 일자리 창출효과는 연간 2만1천명, 고용유발 연간 1만5천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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