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칼시톨 성분의 첫 복제약…안전 고려한 바이알제형이 특징

▲ 보령제약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예방·치료제 ‘파시톨주’
▲ 보령제약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예방·치료제 ‘파시톨주’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보령제약은 다음달 1일 부갑상샘기능항진증 예방·치료제 ‘파시톨주’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파리칼시톨 성분의 퍼스트 제네릭(복제약)이다.

부갑상샘기능항진증은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투석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저칼슘혈증, 고인산혈증을 조절하기 위해 부갑상샘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체내 칼슘과 인 수치의 불균형을 야기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파시톨주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월 제조판매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의 용량은 파리칼시톨 5μg/ml으로 보령제약에서 자체생산한다.

또,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바이알 제형이 특징이다. 기존 파리칼시톨 성분 제품은 유리앰플 제형으로 돼 있어 개봉 시 유리 파편의 생성과 약물 혼입의 우려가 있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파시톨주 출시로 의료 현장에서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며 “바이알 제형의 안전성과 경제적인 약가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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