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책임경영시스템 도입 다짐…이사 선임 등 원안대로 통과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제72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제72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그룹의 밸류 커넥터로서 그룹 내부와 외부에서 가치를 찾아 연결하고 통합하는 전사적 오픈 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종현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기 또한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제72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72기 영업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천697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8%, 4.5% 성장했다.

이와 함께 1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됐다.

사내이사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과 김민영 경영기획실장, 박성근 경영지원실장이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 의장으로는 한종현 사장이 나섰다.

한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환경에 맞는 경영시스템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과 정보경영시스템 ISO27001 인증을 받았다”며 “올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체계적으로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사회적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계열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은 주요 종속회사인 동아제약이 매출 4천억원, 동아에스티가 매출 6천억원을 각각 돌파했으며 용마로지스와 수석, 동천수 등도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이루며 재무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R&D 현황에 대해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임상1상 개시,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판매허가와 패치형 치매치료제의 국내 임상1상 진행, 에스티팜이 에이즈치료제 미국 임상 1상을 돌입하는 등 꾸준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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