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증권유관기관들이 7천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증권유관기관들이 7천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7천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에 따라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자금을 조성해 증권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증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 펀드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10조7천억원 규모 증권시장 안정펀드의 일부다. 앞으로 국책은행·5대 금융지주사·18개 금융회사 등의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앞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기관별 부담 자금은 각자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거래소 3천억원, 예탁원 2천억원, 증권금융 2천억원, 금투협 600억원 등으로 배분됐다.

거래소는 "각 기관별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걸쳐 증권시장안정펀드에 분할납입할 예정(캐피탈콜 방식)이다"며 "조성 예정 금액 중 1차분 30%는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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