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천494억...지주사 전환 후 최대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4천494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천23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비 21%, 70%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대해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6년 지주사 전환 후 최대 매출인 4천억원을 돌파해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내실 경영이 강화됐고 각사의 주력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리즈톡스, 하이히알원스 등 신제품이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인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천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7% 늘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연결 기준 매출 1천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 76% 성장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순환기계와 대사성질환 경구제 매출이 성장을 견인해 전년 대비 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수탁 사업도 점안제 라인 증설로 생산성이 향상돼 점안제 수탁 매출이 13%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웰빙의약품과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휴메딕스는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1%, 24% 성장해 매출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이다.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비 30%, 21% 늘어난 222억원, 41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염관리 전문업체 휴온스메디케어는 점안제·전문의약품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액 349억,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 각 42%,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주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그룹사별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왔다”며 “올해도 신제품 매출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 모델 창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으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