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임추위서 최고경영자 후보추천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왼쪽), 변재상 사장<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왼쪽), 변재상 사장<사진=미래에셋생명>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과 변재상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함께 해온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전날 오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하만덕 부회장과 변재상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 두 대표이사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하만덕 부회장은 1986년 미래에셋생명 전신인 SK생명에 입사해 FC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미래에셋생명에서만 10년째 대표이사를 역임해오고 있다. PCA생명과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한 그는 미래에셋생명·PCA생명 통합추진위원장 겸 PCA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아 통합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임추위는 하만덕 부회장에 대해 “다양한 직무를 통해 쌓아온 보험·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함 경험, 조직에 대한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재상 사장은 동부증권을 시작으로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채권본부장, 홍보 담당겸 HR본부장,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2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초부터는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해왔다.

임추위는 “미래에셋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요구되는 금융관련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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