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수 KB생명 사장 "성공의 문 여는 해로 만들자"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성공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밀든지 당기든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금선탈각(金蟬脫殼 ;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과거의 껍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의 자세로 2020년은 성공의 문을 여는 해로 만들자”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은 2일 시무식 및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사업 성공을 위해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혁신 경영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KB생명은 3대 전략방향으로 고객 중심의 성장, 내실 있는 가치중심의 성장, 디지털 중심의 혁신으로 정하고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령화, 저성장의 장기화, 저금리 고착화 등 사회, 경제, 금융환경이 보험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진단에서 나온 전략이다.

시무식에 이어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시무식에서 제시된 전략방향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고객 중심의 성장을 위해 CRM(고객관계관리)을 활용한 고객, 시장분석으로 고객 니즈(Needs)에 호응하는 상품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내실 있는 가치중심의 성장을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시장과 금융제도의 변화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 관점의 효율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중심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경험의 확대·강화와 밸류체인(Value-chain), 데이터분석 체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생태계 내의 고객’을 향해 비즈니스 영토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