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건강법 생활치료 편/ 아라크네/ 박중곤 지음

 
 

『태초건강법 생활치료 편』은 의식주 생활을 온전히 태초의 질서에 맞춰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우리 의식주 생활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질병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현대의 농수산물 생산과 식탁의 현실은 태초의 질서를 상실했다. 농장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니 수확량이 많고 부피가 큰 개량종 곡식, 채소, 과일 들이 토종과 재래종을 거의 대체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생산한 이런 농축산물들은 또한 온갖 화학적 식품첨가물에 섞여 식탁에 오른다.

식탁의 무질서는 21세기 인류의 큰 숙제인 비(非)전염성질환 발생과 일정 부분 연관된다. 식탁에서 태초의 질서를 되찾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계절식과 일물전체식, 신토불이식, 생식, 간헐적 단식 등을 실천하고 토종과 재래종 농수산물을 가까이할 것을 권한다.

유기농 식사와 원시 식단은 건강한 태초의 식사로 돌아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주거생활과 의생활 등 현대인의 기타 일상생활도 상당 부분 정상에서 벗어났다.

도시화, 산업화는 현대인의 삶터를 시멘트 건물 숲의 사막으로 바꿔 놓았다. 사람들은 자연이 실종된 새로운 사막에서 대기오염과 소음 공해, 불빛 공해 등에 시달리며 신음한다. 이처럼 정상 궤도를 이탈한 삶도 각종 비전염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최대한 흙을 밟고 살며, 자연의 섬유를 몸에 걸치고, 자연의 음향을 가까이하는 등 일상생활 전체에 태초의 조화를 불러들여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태초의 의식주 생활로 회귀하는 태초건강법을 실천하면 현대인을 괴롭히는 상당수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다 내면의 자율적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할 줄 알면 의사, 약사의 도움 없이도 100세 삶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태초건강법 생활치료 편』은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농장과 식탁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고, 계절식과 원시식단 등 태초의 건강한 식사로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자연의 질서가 실종된 주거 공간의 실태를 고발하고, 태초의 조화를 되찾아 건강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태초의 질서에 맞춰 건강을 원천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의생활 등 기타 고려사항들을 다루고 있다.

제4장에서는 꾸러미 농수산물과 무지개 밥상, 야(野)한 식탁, 치유의 오솔길 등 태초건강법(생활치료) 실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 박중곤 작가

친가 및 외가 쪽으로 어의(御醫)가 몇 분 있는 가계에서 1959년 출생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서양약초 ‘허브’ 및 아로마테라피 연구로 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건강식품 연구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민신문 편집국장, 『전원생활』 편집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른건강연구소 소장, 한국심신치유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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