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업계 CEO들은 6일 서울 종로5길 손보협회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한 자정 결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첫째줄 가운데)과 손해보험업계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손보협회>
손해보험협회와 손해보험업계 CEO들은 6일 서울 종로5길 손보협회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한 자정 결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첫째줄 가운데)과 손해보험업계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손보협회>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서울 종로구 협회 7층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소비자 신뢰 회복과 가치경영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손보사 CEO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저금리 기조 확대,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손해율 상승 등 손해보험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손보업계 스스로 기존 관행과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손해보험에 대한 대외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 신뢰회복과 중장기 리스크 관리강화, 상생‧협력 등 가치경영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손보업계는 불필요한 분쟁의 사전예방과 민원 자율조정 강화, 건전경쟁을 위한 사업비 적정 집행과 불완전판매 근절, 혁신서비스·신시장 개척 등 포지티브 경영전략 모색, 산업의 포용적 가치 실현 등을 목표로 성실한 이행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결의했다.

결의에 참여한 손보업계 사장단은 "업계가 실손‧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포용적 가치의 실현을 공통의 목표로 설정한 만큼 오늘의 결의가 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업계 스스로가 단기 외형성장이 아닌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차별적인 혁신 서비스와 상품개발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보험시장 발굴뿐 아니라 보험사의 기존계약 유지관리 서비스 제고 등 포지티브 경쟁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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