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평균 분양가는 2천263만원…청약 당첨 시세차익 1~2억 기대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에 청약 수요자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준형 기자>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에 청약 수요자들이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준형 기자>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꾸준하게 집값 상승세를 보여 왔던 광명지역 분양인 만큼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 클래스티지’(이하 철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 입구에는 주말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철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견본주택 앞에는 광명시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었으며, 주차공간이 부족해 갓길에도 방문자들의 차로 가득했다. 30여분을 기다려 견본주택에 입장하고 나서도 유니트를 보기위해선 40여분을 다시 대기해야 했다.

광명시는 서울시, 인천시, 수원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내 근접성이 탁월한 지역으로 최근 경기도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 중 하나다. KB부동산 아파트시세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가격(8월 기준)은 최근 3년간 18.3%올랐다. 같은 기간 광명시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36.8%로 경기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서울 관악구에서 왔다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광명뉴타운에서 분양한 단지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광명뉴타운 분양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7호선 철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아껴둔 청약통장을 이번에 사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7년 12월 4억3천900만원에 분양한 ‘광명에코자이위브’ 전용면적 59㎡의 입주권은 지난달 5억3천377만원에 거래돼 약 1억원의 웃돈이 붙었으며, 광명뉴타운 내 철거와 이주를 진행 중인 조합원 매물에도 2억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철산 클래스티지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원에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천313가구로 조성되며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59㎡A 414가구, 59㎡B 272가구, 70㎡ 17가구, 84㎡B 5가구로 구성됐다.

31일 오후 3시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 방문자들이 유니트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3시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 방문자들이 유니트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준형 기자>

3.3㎡ 평균 분양가는 2천263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59㎡ 분양가는 동호수에 따라 5억2천900만~5억8천800만원, 70㎡는 6억3천만~6억5천800만원, 85㎡ 6억8천600만원~7억6천200만원이다.

이는 인근 아파트 매매가 보다 3.3㎡당 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청약 당첨 시 1억~2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철산푸르지오하늘채’ 전용 59㎡는 지난 7월 29일과 11일 각각 7억원, 7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시흥·안산~KTX광명역~여의도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권 노선으로 개통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철산 클래스티지 분양 관계자는 “광명지역은 지난 2009년 이후 신규분양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많은 청약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을 기다려왔다”며 “철산 클래스티지는 7호선 철산역을 도보로 5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광명뉴타운 내에서도 입지가 매우 우수해 빠른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산 클래스티지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60-7번지에 위치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해당지역, 6일 1순위 기타지역, 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는 17일에 발표되며, 당첨자 서류접수는 19일부터 23일까지, 계약체결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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